[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지방소멸시대, 마을이 먼저 답을 찾다…지방위기대응 새 해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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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지방소멸시대, 마을이 먼저 답을 찾다…지방위기대응 새 해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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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을 통해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여러 실험을 통해 답을 모색하는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방소멸의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상주시가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이 농촌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기준 전국 84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청년 유출과 고령화, 출산 감소가 맞물리며 농촌의 공동체 기반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대응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주민 스스로가 변화를 주도하는 실질적 해법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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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활기를 찾는 해법을 모색하는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주시가 2024년부터 본격 추진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행정이나 외부 전문가가 아닌,

 주민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실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상주시 내 15개 이상 마을에서 다양한 주제의 리빙랩이 진행 중이며, 주민들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삶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청년 유입을 위한 공간 실험, 고령자 참여 기반의 공동체 재생, 도시 공공디자인 제안, 마을 자원과 스토리를 활용한 경제 활동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마을 단위에서 실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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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주시내에서는 15개 이상 마을에서 다양한 주제의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이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고령 주민이 마을 전시관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거나, 귀향 청년이 리빙랩 프로젝트의 리더가 되어 마을을 이끄는 등, 주민 주도의 실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웃 간의 단절된 관계는 공동작업과 회의를 통해 복원되고,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이 마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가 있다.


▲공성면 영오리의 주민 기획 파머스 마켓 개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전통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주민과 외부 청년의 협업, 마을 자원의 재발견, 마을 홍보까지 아우르며 주목받고 있다.

▲화남면 소곡1리의 ‘느린 우체통’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에 슬로시티 감성을 도입. 직접 제작한 우체통과 손글씨 안내판, 조형물이 마을의 상징이 되었으며, 방문객과 관계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외남면 흔평2리의 고령자 돌봄과 마을 일자리를 연계한 ‘돌봄 순환경제’ 모델 실험. 노인 돌봄에 주민이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소득이 발생하는 구조로, 고령화·복지·경제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유의미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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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단순한 행정 사업을 넘어 주민이 직접 삶의 실험자가 되어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이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단순한 행정 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삶의 실험자가 되어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마을활동가들은 4단계 집중 교육과 현장 멘토링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마을 현장에서 사업계획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전영하 책임멘토는 “리빙랩은 단순한 마을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사라지는 곳에서 주민이 미래를 설계하도록 만드는, 지방소멸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 중심의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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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에 참여하는 연구원(마을주민들)들이 로컬과 혁신이 공존하는 우리마을을 만들기 위해 이안면 이안한복마을을 탐방하여 벤치마킹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지역 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하는 방식 자체의 혁신을 보여준다”며, “향후 다양한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크고, 상주는 주민주도형 농촌 혁신 모델의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람과사람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은 참여 마을들의 실험 결과를 성과 공유회와 사례집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농촌이 사라지는 시대에, 마을이 먼저 살아나는 상주시의 도전이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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