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마을 자본화 전략 본격화, 지방소멸 대응정책의 실증 모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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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마을 자본화 전략 본격화, 지방소멸 대응정책의 실증 모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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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면 주민들이 농산물 기반 반찬류를 직접 개발·판매하는 실험을 진행하며 브랜드화 시도를 통해 마을 반찬 만들기 프로젝트를 경제적 자본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상주시가 추진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이 마을별 실험 성과를 사회적·문화적·경제적·정책 및 제도적 자본의 5대 체계로 구조화하며 지방소멸 대응정책의 새로운 지역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일회성 주민참여 사업과 달리, 마을 내 활동이 축적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되는 ‘자본화 기반 리빙랩 모델’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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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동은 주민자치회 구성 실험과 선진사례 연구를 통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체계를 제도화하고, 정책 및 제도적 자본을 형성하고 있다


상주시 각 마을의 리빙랩 실험은 자본 유형별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남면은 ‘공동밥상’ 운영과 ‘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 간 관계망을 공고히 하며 사회적 자본 축적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흥동은 주민자치회 구성 실험과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의사결정 구조의 제도화를 추진, 정책·제도적 자본 형성에 성과를 거두었다. ▲북문동은 전통 사물놀이 전수관 기획 등 지역 고유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생활문화가 지역 정체성으로 확장되는 문화적 자본 모델을 제시했다. ▲동성동은 타 마을과 연계한 낙과(샤인머스켓) 가공제품 개발과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경제적 자본 창출 가능성을 실증했으며, 버려지는 농산물을 지역 브랜드 자산으로 전환한 순환경제 실험은 향후 확산 가능성까지 주목받고 있다. ▲화동면 반곡리는 청년과 고령층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구조를 통해 세대 간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마을 작은 음악회’라는 문화 실천으로 구현하며 사회적 자본 회복의 새로운 사례를 보여줬다. ▲공성면은 농산물 기반 콘텐츠 기획과 브랜드화 시도를 통해 마을 반찬 만들기 실험을 경제적 자본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구축하며 실질적인 지역경제 실험 성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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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남면은 ‘공동밥상’과 ‘돌봄 네트워크’구축을 통해 주민 간 관계망을 더욱 공고히 하며, 사회적 자본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이 단순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자원이 체계적 자본으로 축적되고 확장되는 구조적 실험체계임을 보여준다.


상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마을 간 자본구조를 연동하는 ‘리빙링크(Living Link)’ 전략을 가동해 각 자본 유형이 정책·예산·사업 구조와 연계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발견한 자원을 자본으로 전환한 것은 마을리빙랩의 가장 큰 성과”라며 “축적된 자본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작동하도록 정책·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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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동은 전통 사물놀이 전수관 기획 등 지역문화 자원을 재해석하여, 생활문화가 지역 정체성으로 자리 잡는 문화적 자본 축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마을별 자본 유형 분석과 성과를 정리한 ‘결과보고회’를 12월 초 진행한다. 이 보고회에서는 2년간 사업계획 대비 실험성과 분석, 자본 축적 사례 발표, 향후 확장 전략 및 정책 반영 방안이 공식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며, 주민 중심 지역혁신 모델의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지방소멸 대응정책의 대표적인 현장기반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경북형 주민자립 리빙랩 표준모델로 확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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